키 : 159

그 동안 왜 고민했나 싶을 정도로 너무 만족스럽게 잘 입고 있어요. 사실 검정도 구매할 생각으로 차콜 먼저 구매한 건데, 제가 갖고 있는 봄, 가을용 슬랙스 재질과 비슷해서 당황했긴 했지만...검정 슬랙스는 가지고 있을 수록 좋으니까요. 품절만 되지 않는다면 늦여름 쯤 재구매 꼭 하고 싶습니다!!
얇기 자체는 한여름에도 괜찮을 수준인데 재질 특성 상 폴리 치고 쿨링감이 전혀 없고 몸에 감기는 재질이라 지금도 살짝 다리에 열이 오르거나 땀이 나면 답답한 느낌이 들더라구요.
진작에 사서 초여름이라도 많이 입을 걸 후회가 됐어요ㅎㅎ 한여름용 슬랙스를 찾으시는 분들은 이 옷은 아쉬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대신 봄, 가을에도 입을 수 있어서 데일리용으로 아주 좋고, 색상이 차콜색이라 재질이 좀만 저렴한 티가 나도 코디하기 어려운데, 반딱한 광택나는 재질이 아니라 매트한 재질이에요. 색상도 살짝 어두운 보라빛도 묘하게 나서 너무 밝거나 회색 계열 그 자체의 색상도 아니어서 코디하기 정말 편합니다.
사이즈는 딱 상세사이즈 참고해서 구매하면 되고, 28-29 사이즈라면 아주 안성맞춤으로 입기 좋습니다.
대신 전 엉덩이가 많이 발달한 체형인데 뒷주머니 등의 디테일 없이 매끈한 바지여서 엉덩이의 형태가 동글?ㅋㅋ하게 잘 보이긴 해요. 부해보이거나 부각되는 건 아닌데, 디테일 없는 바지를 입었을 때의 오리궁뎅이 체형의 비애가 여기서도 느껴지는 바지입니다. 얇기도 얇아서 속옷 라인이나 실루엣이 그대로 드러나긴 합니다. 비침은 전혀 없어요!
자체제작 바지 밴딩이 개인적으로 앉았을 때 배기는 느낌이 강해서 불편한데 이 바지는 정말 편하구요. 전체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워서 왜 많은 분들이 추천을 하시는지 알겠더라구요!
앞서 썼듯 상세사이즈 참고해서 구매하면 실패하지 않을 거에요! 길이도 150대 후반 키에 끌리지 않고 루즈한 핏으로 딱 좋아요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