재질도 단단하면서 부드럽고, 두께는 딱 사계절용이라 겨울용으로는 부족한 두께와 재질인데요. 영상 10도 전후로 따뜻한 겨울 날씨에 추위 전혀 느껴지지 않게 입을 수 있구요.

품이 커서 안에 발열내의나 레깅스와 같이 레이어드해서 입어도 충분히 괜찮은 바지입니다.

여름 버전도 주름이 자연스럽게 지면서 루즈한 벌룬팬츠 핏이라 맘에 들었는데, 가을 버전은 더더욱 재질 특성 상 어벙벙한 느낌 없이 자연스럽게 주름이 잡혀서 더욱 핏이 예쁜 것 같아요.

대신 역시나 이번 버전도 허리 밴드가 좀 아쉬운데요. 아주 불편한 느낌은 아닌데, 부드럽고 유연하게 늘어나는 밴드가 아니라 좀 쫀쫀하게 허리에 배기는 느낌이 드는 밴딩이라서

앉았을 때와 서 있을 때 허리 차이가 있으신 분들... 저처럼 코어근육 망가져서 앉았을 때 뱃살이 어마하신 분들은 좀 불편할 것 같습니다.

고무줄이 배기는 느낌이 들어서 아예 허리 밴드를 한번 접어서 밴드 부분이 배에 안 닿게 해서 입고 있어요.

주머니가 여름버전보다 좀 작게 나왔는지 (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) 접었을 때 주머니가 너무 작아져서... 약간의 단점은 있지만....

핏이 독보적이기 때문에, 안고 갈 수 있습니다. 전반적으로 너무 편한 바지기도 하구요.

다른 색상도 구매하고 싶은데, 제발 계속 스테디셀러로 판매해주셨으면 좋겠어요. 두고두고 계속 입고 싶은 바지에요.

다른 분들이 이미 후기를 써주셨지만, 159cm 기준 길이감은 길어서 저 같은 경우엔 앞서 썼듯 허리를 한번 접어서 입는데, 가끔 계단 올라갈 때 밑단을 밟을 때가 있어요.

이 바지는 롤업을 몇번을 해도, 허리를 접어 입어도 전체적인 핏이 달라지지 않고 벌룬 핏 그대로 입을 수 있는 옷이라 키 작으신 분들도 편하게 구매하시면 되구요.

밴딩 때문에 허리사이즈가 좀 애매한데요. 전 하의 27-29 사이즈를 입고 허리는 24-25 정도인데, 뱃살이 좀 심하게 많은 편이어서...... 허리 밴딩 때문에 사이즈 제약은 있을 것 같습니다. 상세사이즈 대로 정말 잘 늘어나긴 하지만, 앞서 썼듯 밴딩이 쫀쫀하고 배기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29사이즈 이상이신 분들은 허리 쪽은 신경 써서 구매를 해야 할 것 같아요!